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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일 83마리…부산은 왜 자주 멧돼지떼가 출몰하나

갈은환

3 0 19-11-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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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전 부산 남구 한 주택가에 나타났다가 경찰이 쏜 실탄 3발을 맞고 죽은 멧돼지. 이 멧돼지는 무게 100㎏가량의 어른 멧돼지였다. 부산경찰청 제공
최근 부산 도심에 멧돼지가 출현하는 횟수가 부쩍 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7일 0시 58분께 부산 사상구 보훈병원 주차장 부근에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비슷한 시각 강서구에 있는 경마장 부근에서도 멧돼지 3마리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이 출동해 수색했지만, 멧돼지는 모두 달아났다.

앞서 6일 오전 7시 30분께 남구 대연동 한 주택가에서 경찰이 실탄을 쏴 멧돼지 1마리를 사살했다.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 사이 부산에서 112에 접수된 멧돼지 신고는 8건, 15마리가 나타났다. 이 중 3마리는 차에 치여 죽거나 사살됐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멧돼지 출몰 신고는 49건, 83마리에 달했다.

이 중 16마리가 사살 또는 로드킬 됐고, 67마리는 인근 산으로 달아났다.

다행히 멧돼지 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번식기를 맞아 매년 이맘때 도심에 멧돼지가 나타났지만, 올해는 출현 빈도가 더 늘었다는 것이 경찰 설명이다.

그 이유를 두고 경남·울산 등 부산 근교에서 수렵을 피해 달아난 멧돼지들이 부산으로 모여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도범 야생생물관리협회 부·울·경 사무국장은 “경남, 울산에서 매년 8월에서 11월 말까지 기동포획단을 운영해 대대적인 유해조수 포획을 하는데 이를 피해 멧돼지가 부산 도심까지 온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지역 멧돼지 포획 상금(10만원)은 예년보다 줄어 포획단 활동이 예년보다 위축된 상태다.

가을로 접어든 산에 먹이가 부족해 도심으로 내려오는 멧돼지가 많아졌다는 주장도 있다.

최인봉 부산야생동물보호협회 회장은 “먹이 싸움에서 도태한 멧돼지가 산을 벗어나 도심까지 오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도토리 등을 등산객이나 시민이 가져오기도 해 멧돼지 먹이가 더욱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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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공식적으로 논의할 계획 없다” 진화[서울신문]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20대 남성 공략을 위해 총선 공약으로 모병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여당 내부에서도 찬반 양론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병제 전환 논의는 대단히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 대한민국 상황에서 모병제 전환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모병제 전환은 개헌 사항”이라며 “헌법 39조 1항은 모든 국민은 국방의 의무를 진다고 규정하며 입법형성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모병제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국가가 모병제를 실시하지만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고, 군사 강대국에 둘러싸인 특수성이 있다”며 “엄중한 안보 현실에 비추어볼 때 섣부른 모병제 전환은 안보 불안을 야기하고 최적의 전투력을 유지하는 데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더군다나 빈부격차가 커지는 격차사회에서 모병제로 전환되면 경제적 약자로 군 복무 인원이 구성돼 계층 간 위화감이 조성돼 사회통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모병제 도입의 총선 공약화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민주연구원 연구원의 개인적인 의견이고, 저도 국회의원으로서 개인적 의견을 말한 것”이라며 “당내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 것은 당이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1.8 연합뉴스반면 모병제 도입 찬성 입장인 장경태 당 전국청년위원장은 김 최고위원 발언 뒤 “지금의 전쟁은 사람 수가 아니라 무기로 하는 것이고, 병사가 소총 들고 하는 게 아니라 전투기와 탱크가 한다”며 “모병제는 직업군인 수가 증가해 청년일자리를 만드는 방법”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충분한 예우와 보상을 해주는 방안, 청년실업과 남녀 차별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 등 전환 시기와 방법이 문제”라며 “우리 사회가 미래로 한 걸음 나갈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징집제 때문에 생기는 사회적 갈등이 많아 (모병제의) 순기능이 많다고 생각해 주장하고 있다”며 “계속 거론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저는 (모병제 도입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녀갈등과 세대갈등, 경력단절 문제 등이 다 군대 문제에서 비롯한다”며 “군 인권 차원에서 충분히 논의될 수 있고 징집제가 갖는 문화도 없어졌으면 한다. 미래로 나아갈 방향”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이인영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모병제는) 당에서 공식 논의한 바 없고, 당분간 공식적으로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원내대표는 모병제와 관련해 당청의 의견을 수렴했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게 한 적 없고, 그럴 계획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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